된장찌개는 김치찌개와 함께 한국인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입니다. 구수한 된장 향과 함께 각종 채소, 두부, 감자, 호박이 어우러져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하죠. 된장에는 발효된 콩의 깊은 풍미가 담겨 있어 단순히 국물요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집밥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. 오늘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된장찌개 레시피를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
재료 준비 (2~3인분 기준)
- 된장 2 큰술
- 고추장 1 작은술(선택, 칼칼한 맛 추가용)
- 멸치 다시마 육수 3컵
- 감자 1개
- 애호박 1/2개
- 양파 1/2개
- 두부 1/2모
- 청양고추 1개
- 대파 1대
- 다진 마늘 1 큰술
- 표고버섯 또는 느타리버섯 한 줌
- 국간장 약간(간 조절용)
된장은 집에서 담근 전통 된장이 가장 맛있지만, 시판된 재래식 된장을 사용해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. 요즘엔 정말 다양한 된장을 판매하고 있어요.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구입하되 된장찌개의 맛은 된장에서 나오니 그래도 다른 것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걸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.
만드는 법
1단계: 육수 준비하기
먼저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줍니다.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끓이다가,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멸치는 10분 정도 더 끓여 국물 맛을 우려냅니다. 이 육수가 된장찌개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2단계: 된장 풀기
끓여낸 육수를 준비한 뒤, 된장을 국물에 풀어줍니다. 된장을 체에 받쳐 풀어주면 덩어리 없이 깔끔하게 녹고, 국물이 맑고 깊게 우러납니다.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장을 조금 함께 풀어도 좋습니다.
3단계: 감자와 단단한 채소 먼저 넣기
된장이 풀린 육수에 먼저 감자를 넣고 끓입니다. 감자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넣는 것이 좋아요. 이어서 양파와 버섯을 넣어줍니다. 이 재료들이 국물에 단맛과 풍미를 더해줍니다.
4단계: 호박과 두부 넣기
감자가 반쯤 익으면 애호박과 두부를 넣습니다. 호박은 너무 오래 끓이면 물러지기 때문에 이 시점에 넣는 것이 알맞습니다. 두부도 마찬가지로 적당히 익었을 때 부드럽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.
5단계: 마늘로 풍미 더하기
다진 마늘을 넣어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향을 더해줍니다. 마늘은 된장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고 국물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.
6단계: 간 맞추기
국간장이나 소금을 이용해 간을 맞춥니다. 된장 자체가 짭조름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간을 하지 않고, 마지막 단계에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
7단계: 청양고추와 대파로 마무리
끓어오르는 찌개에 마지막으로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주세요. 청양고추는 칼칼한 매운맛을, 대파는 향긋한 풍미를 더해줍니다. 불을 끄기 전 3분 정도만 더 끓이면 깊고 구수한 찌개 완성입니다.
레시피 꿀팁
- 육수가 핵심 → 멸치, 다시마, 건새우를 함께 끓이면 더 깊은 국물 맛이 납니다.
- 된장은 체에 풀어라 → 덩어리가 남지 않고 국물이 부드럽습니다.
- 채소 넣는 순서가 중요하다 → 감자·양파·버섯 → 호박·두부 → 고추·대파 순으로 넣어야 맛과 식감이 살아요. 대파가 너무 물러지면 물이 생기면서 맛이 변할 수 있어요.
- 취향에 따라 고기 추가 가능 → 소고기나 조갯살을 넣으면 또 다른 풍미의 된장찌개가 됩니다.
응용 아이디어
- 차돌된장찌개 → 얇은 차돌박이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해보세요.
- 해물된장찌개 → 바지락, 새우, 조개를 넣으면 시원한 바다 향이 가득한 국물이 완성됩니다.
- 버섯된장찌개 → 채식 스타일로 느타리, 표고, 새송이 버섯을 듬뿍 넣으면 건강한 한 끼가 됩니다.
마무리 – 오늘 저녁은 된장찌개 어때요?
된장찌개는 언제 먹어도 구수하고 따뜻한 한국인의 소울푸드입니다. 오늘 소개한 된장찌개 레시피만 따라 하면 초보자도 실패 없이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.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유는 재료를 조금씩 바꿀 때마다 새로운 맛이 나기 때문이죠. 오늘 저녁은 따끈한 밥 한 공기와 된장찌개 한 냄비로 가족과 함께 든든한 식탁을 만들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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